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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애플·이케아, 2017년 가을 AR 앱 출시…가상으로 가구 배치하고 구매까지

관리자1 2017-06-20 10:00 Hit 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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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와 협력해 2017년 가을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앱을 선보인다. AR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덧붙여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나이앤틱의 '포켓몬 고'가 대표적이다.

마이클 발츠가드 이케아 디지털전환책임자는 19일(현지시각) 스웨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과 협업 중이다"라며 "고객의 구매를 돕는 최초의 AR 앱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2014년부터 AR 기술을 사용했다. 사용자가 이케아 앱 내에 있는 'AR 카탈로그'를 이용해 QR 코드를 읽으면, 해당 가구가 가상으로 배치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실제 집안에 직접 가구를 배치하지 않더라도 인테리어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케아는 애플과 함께 만든 AR 앱을 통해 이후 출시하는 신제품 정보를 가장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발츠가드 책임자는 "앞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때 증강현실 앱에 먼저 공개할 것이다"며 "증강현실 앱에서 500~600개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또 애플과 협력함으로써 iOS 이용자를 잠재적 고객으로 유입할 것으로 기대한다.

발츠가드 책임자는 "(애플의 AR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큰 AR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며 "애플과의 협력으로 애플 생태계 안에 있는 사용자를 끌어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과 이케아는 AR 앱에서 가구 배치는 물론 결제까지 이뤄지도록 할 전망이다. 다만 발츠가드 책임자는 "AR 앱 첫 번째 버전에서 결제 기능은 작동할지 약속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열린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 기조연설에서 이케아와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블룸버그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AR을 이용해 가상으로 가구를 미리 집에 배치한 후 쇼핑을 하는 등 쇼핑 행태 자체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WWDC 2017에서 증강현실을 강조하며 iOS 11에서 작동하는 AR 키트(ARKit)를 선보였다.

출처
- <a href="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36327" target="_blank">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36327</a>